리니지1, 리니지2와 그외 무수히 많은 게임들을 퍼블리싱하고 개발해 온 국내 게임계의 명문인 엔씨소프트가 4월 8일 수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온 아이온의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천족과 마족 두 세력이 서로 대결 구도를 이루는 가운데 용족이라는 또 하나의 세력과 충돌하며, 이야기를 이뤄나가게 되는 <아이온>은 그 독특한 세계관만큼이나 유저 지향의 충실한 게임내 시스템과 유명 영화들의 음악 감독을 담당한 바 있는 양방언 음악 감독이 음악 작업에 참여하는 등 참신한 컨텐츠 개발 시도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유저들이 주체가 되어 이어나갈 수많은 이야기와 이를 받쳐주는 무수한 컨텐츠의 개발, 끊임없이 진화하는 <아이온>의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살펴보자.
■ 천족과 마족, 그리고 용족
<아이온>은 신화적 테마가 반영되어 있는 환타지 세계, 이공간에서 서로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종족과 그에 대항하는 미지의 생명체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이다.
<아이온>의 세계는 정 중앙에 위치한 '영원의 탑'인 <아이온>을 중심으로, 유저의 주 무대가 되는 천계와 마계라는 두 개의 진영으로 구분되고 여기에 천계와 마계를 모두 적대시하는 용족이 기거하는 용계가 존재하는 입체적인 형태를 구성하고 있다.

<아이온>의 두 세력간 경쟁의 중추를 이루는 종족 중 하나는 천족인데 일반적인 '천사'와는 다른 개념으로 마족과 동일한 근원을 가진 종족이다.
천족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하고 있지만 적에게는 절대 자비를 보이지 않고 가차 없이 베어버리는 단호한 모습도 보이곤 한다. 이들이 날개를 펼치고 나는 모습은 매우 수려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결코 유약한 존재들은 아니다. 전쟁터로 나서는 천족 병사들의 근엄한 위용은 크랄이나 라이칸 같은 하급 종족들을 공포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아리엘의 통치를 받고 있는 천족의 도시 엘리시움을 기반으로 마족 섬멸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으며, 호시탐탐 침략을 노리는 용족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고 있다.

아이온 천계 엘리시움 풍경
마족은 천족과 함께 아트레이아를 양분하고 있는 종족으로 푸른 피부와 날카로운 손발톱, 등의 갈기털은 천족의 모습과 매우 다르지만, 마족 역시 천족과 마찬가지로 고대 아트레이아인이었다.
마족이 거주하는 아트레이아의 윗부분은 햇빛이 거의 닿지 않으며, 이 척박한 환경 탓에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외형이 변해갔고, 성격 또한 호전적이다.

유저는 서로 다른 목표와 이상으로 인해 적대적인 성향을 지닌 천족과 마족이라는 두 개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적 진영은 물론 용족과의 투쟁을 체험하게 된다.
즉 기존 게임들에서 두 세력간의 충돌이 주가 되고 다른 게임내 컨텐츠는 이를 위한 소비체로 존재하던 것에 비해 <아이온>에서는 천족과 마족, 두 세력간의 대결외에 적극적으로 이 대결에 참여하는 용족을 두어 PVP가 아닌 PVPVE를 구현하였다.
■ 천족, 마족 그리고 다양한 직업
<아이온>에서 유저는 라이칸이나 크랄 같은 보통의 몬스터와의 전투로 성장함과 동시에 두 적대 세력을 연결하는 '어비스'에서 PVP를 체험하게 되며, 이 과정에 세계 전체의 존재를 위협하는 용족과의 전투로 연결되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두 세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으로 전사, 정찰자와 법사, 사제가 있으며, 2차 전직에 따라 각각의 세분화된 상위 직업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전사는 강인한 육체적 능력을 바탕으로 근접전을 전문으로 직업으로서, 비교적 쉬운 조작으로 다방면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직업이다. 기본적인 조작은 쉬운 편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처로 전투에 임하게 되면 정찰자 못지 않은 화려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일정 이상 레벨이 되면 근접 전투능력에 더욱 특화된 '검성'과 보호와 방어능력에 더욱 특화된 '수호성'으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정찰자는 재빠른 움직임과 빠른 공격을 바탕으로 뛰어난 공격능력을 선보이는 직업으로 조작에 따라 극과 극의 결과를 보여주는 직업이다. 여러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 보다 세심하고 정교한 조작이 요구되며, 기본 직업 중 가장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다.
일정 이상 레벨이 되면 근접 전투와 함께 원거리 전투가 강화된 '궁성'과 근접 전투 능력이 극대화된 '살성'으로 전직할 수 있다.
마법사는 강력한 마법 공격을 중심으로 하는 원거리 공격능력을 기본으로 하는 직업으로 강한 원거리 공격에 비해 근접 공격이 약한 직업이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공격을 집중하거나 분산, 회피하는 등 적절한 조작 능력이 필요하며, 일정 이상 레벨이 되면 원거리 공격 능력에 더욱 특화된 '마도성'과 소환수를 다루는 '정령성'으로 전직할 수 있게 된다.
아이온 천계 데바 전직 시나리오 동영상
사제는 치유 능력을 바탕으로 회복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으로 어렵지 않은 조작으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자기 보호 및 치유를 통한 근접 전투가 가능하고 원거리 마법 공격도 병행하며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일정 이상 레벨이 되면 치유와 보호 능력에 더욱 특화된 '치유성'과 근접 전투와 치유, 법어를 통한 강화능력이 적절하게 조화된 '호법성'으로 전직할 수 있다.
■ 백이면 백 전부 다 다르다. 무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커스팅마이징은 캐릭터 생성시 외형에 관한 여러 부분을 유저가 설정하는 것으로 <아이온>의 캐릭터 커스팅마이징 시스템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유저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어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나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아이온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동영상
이에 따라 생성하는 캐릭터는 직업과 성별의 구분외 외형만 다를뿐 능력은 같으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춰 무한히 다양한 캐릭터를 갖게 되는 것이다.
■ 쉬운 인터페이스, 높은 게임 접근성
<아이온>의 인터페이스는 타 온라인 게임의 여러 장점을 적극 흡수해 유저 편의를 위해 다방면에서 여러가지를 시도한 것이 눈에 띈다.
우선 캐릭터 조작법에서 마우스 이동외에 WASD모드를 지원해 유저의 취향에 따라 플레이 방식을 변경할 수 있으며, 퀘스트나 상점등의 이용에 있어 세세한 설명이 붙어 있어 <아이온>을 처음 접하는 유저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이온 인터페이스 및 플레이 동영상
또한 고정된 단축키가 아닌 유저가 편의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어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이 크게 어렵지 않아 초보자라해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 이보다 친절할 순 없다, 편리한 퀘스트 모드
보통 3D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퀘스트이다. 단순히 몬스터 사냥만으로 레벨업하는 게임이라면 상관없지만 <아이온>과 같이 방대한 세계관과 이를 이루는 다양한 것들에 대한 컨텐츠들을 소개해주는 방법의 하나인 퀘스트를 유저가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면 즐거움의 많은 부분을 놓치는 셈이다.
이에 엔씨소프트에서는 초반 퀘스트들에 다양한 편의적인 요소를 삽입해 퀘스트 진행에 유저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해 <아이온>을 처음 접하는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처음 시작해 퀘스트를 받는 초보지역의 퀘스트들은 상당히 세세하며 설명되며, 각각의 기능과 해결 방법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도움말이 준비되어 있다. 추후 고레벨 지역으로 갈수록 점차 퀘스트에 대한 힌트는 줄어들지만 이미 퀘스트에 대해 익숙한 유저들이므로 손쉽게 헤쳐나갈 수 있게 된다.
■ 10레벨부터 하늘을 난다. 자유 비행!
자유 비행은 <아이온>을 대표하는 가장 큰 특징으로 퀘스트외에 전투지역인 '어비스'나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물론 전직을 요구하거나 비행 가능한 지역이 따로 설정되어 있지만 자유로운 공중 이동은 유저의 플레이나 전투에 있어 평면적이지 않은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 상당히 의미가 깊다.
추후 어비스에서 치루게 될 두 세력간 공중전투는 단순히 비행을 하면서 전투를 하는 개념이 아닌 플레이 방식과 재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지상과 공중에 각각 특화된 스킬이 있어 잘 숙지해야 한다.
또한 무한대로 자유 비행이 가능하지 않아 정해진 비행시간을 고려해 전투 방법을 정해야하며, 이에 따른 타 유저와의 연계 및 적대 세력의 플레이 양상까지 파악해야 하는 것에 큰 재미가 생겨난다.
아이온 베르테론 요새 비행 및 오드 추출 동영상
현재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는 봉혼석, 채집과 생산, 각종 능력치를 올려주는 타이틀과 그 효과의 기능 적용 및 서버 과부하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끊임없이 진화해 왔으며, 앞으로도 끝없이 진화해 충실한 세계관의 구현 및 유저가 바라는 것에 대해 항상 귀기울여 능동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아이온>. 매일 선보이는 더욱 발전된 모습이 내일은 또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병수 기자 ramd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