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08한국프로야구가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함에 따라 겨우내 웅크려 있던 야구팬들이 기지개를 폈다.
특히, 올해의 프로야구는 첫 시즌을 맞이하는 우리 히어로즈의 출격,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제리 로이스터 롯데자이언츠 감독, 15명의 새내기 선수 등장, 송진우와 이종범, 마해영과 같은 노장들의 화려한 재기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볼거리가 제공돼 야구 팬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28일에는 일본의 프로야구가, 31일부터는 미국 메이저리그가 시즌을 시작해, 야구열기를 한층 더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이같은 야구에 대한 열기는 게임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국내에서 온라인 야구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마구마구, 슬러거, W베이스볼 3개 게임들은 막 달아오르기 시작한 국민들의 열기를 게임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애니파크(대표 최홍길)에서 개발하고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의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마구마구는 MLB업데이트와 사이트리뉴얼, 2개의 팀을 한번에 육성할 수 있는 '듀얼덱' 시스템 등을 통해 유저를 확보하는 노력에 나서고 있다. 또한, 두산 베어스와의 제휴를 통해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현장의 야구팬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와이즈캣(대표 남민우)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의 피망에서 서비스 중인 슬러거는 최근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대비한 업데이트를 마무리 했다. 새로운 프로팀인 우리히어로즈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서재응과 김선우의 모습도 게임내에 구현해 낸다.
또한, 롯데 자이언츠와의 제휴로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고교야구단의 육성이라는 특징과 함께 을 내세워 오프라인에서도 유저 초청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라비티(대표 류일영)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W베이스볼> 또한 2008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규 BI인 'WBB'을 선보이면서 차별화와 동시에 이미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5가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W베이스볼>만의 미니 게임인 '멀티홈런레이스', 승부에 패한 유저에게도 혜택을 주는 '승급제의 변화', 한국시리즈 이후의 'JET시리즈', '반자동 타격 지원' 그리고 타격 연습 로봇 보난자를 실제 캐릭터로 변환 시키는 등의 업데이트 사항들을 무기로 치열한 야구게임 유저 유치 경쟁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 야구게임의 사용자도 배로 늘어난다. 야구의 인기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야구 게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게임사들의 입장에서는 판타지와 무협 등 가상세계에 몰입하던 유저들을 실생활과 연동된 야구게임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더구나 올해의 프로야구는 500만 관중이 예상될 정도로 높은 인기가 전망되고 있다. 야구게임의 선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많은 수의 게임사들이 MMORPG의 2008년 재도약을 다짐하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야구 시즌의 개막이라는 궁극의 호재를 맞이한 야구게임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스포츠게임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 진다.
프로야구가 막 시작한 지금, 야구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대로 유저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무장한 게임들을 비교해가며 재미있는 야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봄날, 프로야구 시즌의 개막과 함께 찾아온 이들 온라인 야구게임들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자그마한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임성윤 기자 Lsyoon@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