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마지막 종족인 '저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10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타크래프트2 저그 공개 및 시연회'를 열고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저그'의 모습을 일반에 선보였다.

저그 프로모션 영상 공개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스타2> 홍보담당을 맡은 밥 플레이코는 "전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스타2 저그에 대한 큰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만큼, 앞으로 게임이 정식 출시되기까지 한국 유저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종족 '저그'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이어 블리자드 공동 설립자 겸 개발부문 수석 부사장 프랭크 피어스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은 "오늘은 <스타2>의 마지막 종족인 저그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전제한 뒤, "<스타2> 개발 진행율이나 정식 출시일 등에 대한 정확한 확답을 하기 어렵지만, 블리자드는 항상 최고의 완성도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틀넷과 신규유닛, 밸런싱, 시나리오, AI기능, 맵 자유도 등 수많은 질문들이 이어졌으나, 아직 개발이 진행중임을 감안해 현재 개발 단계의 버전을 공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재차 역설했다.


질의응답에 나선 밥 플레이코 홍보담당(좌)과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우).

질의응답에 이어 각 프로게임단의 대표 선수들이 직접 <스타2>의 새로운 종족 저그를 체험해보는 시연을 가졌다.

시연을 마친 SK T1의 김택용 선수는 "처음이라 적응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앞으로 익숙해지면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CJ엔투스의 마재윤 선수는 "특수 스킬을 지닌 새로운 유닛들이 많아서, 다양한 전략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적인 '저그' 플레이어인 마재윤 선수가 <스타2>의 달라진 저그를 체험해 보고 있다.

다음은 이날 공개된 저그의 새로운 유닛에 대한 설명이다.

- 오버시어(Overseer:감시자)
오버로드는 공중 탐지 유닛의 역할을 하는 오버시어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오버시어는 오버로드가 갖고 있는 무력화 기술이나 크립 생산 능력은 없지만 시야 반경이 더 넓고, 은폐하거나 잠복한 적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스타크래프트2> 저그의 핵심 유닛으로 설명된 '퀸'의 모습.

- 퀸(Queen:여왕)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퀸'과는 이름만 같을뿐 전혀 다른 형태와 기능을 지녔다. <스타2>에서의 퀸은 부화장(Hatchery)에서 직접 생산되고 한번에 하나의 퀸만 조종할 수 있다. 퀸은 강력한 전투 유닛이지만 다수의 특수한 능력을 사용해 저그 기지 방어를 제어할 수 있다. 퀸은 크립을 확장하는 특수한 구조물을 만들거나, 방어용 포탑의 역할을 수행하게 할 수 있다.

* 깊은 굴(Deep Tunnel) : 퀸이 진화하면 맵에 있는 자신의 건물 중 하나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깊은굴(Deep Tunnel)을 건설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
* 독성 크립(Toxic Creep) : 크립 위에 있는 적 지상 유닛에게 소규모의 변형물 피해를 주는 구역을 만들 수 있는 능력.
* 저그 감염(Swarm Infestation) : 일시적으로 저그 건물을 방어 포탑으로 만들어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
* 재생(Regeneration) : 저그 건물이 입은 피해를 빨리 회복시켜 주는 능력.

- 로치(Roach:바퀴)
로치는 매우 빠른 속도로 피해를 회복하는 능력을 지닌 특수 지상 유닛이다. 로치는 막대한 양의 피해를 흡수할 수 있게 때문에 강력하고 집중적인 공격이 아니고서는 파괴할 수 없다.


저그의 새로운 유닛 중 하나인 '로치'와 달라진 '울트라리스크'의 모습.

- 베인링(Baneling)
적 유닛이나 건물에 닿으면 폭발하는 구르는 폭탄 같은 유닛이다. 베인링 무리는 적 부대를 재빠르게 쓰러뜨리고 함께 모이면 건물까지 파괴할 수 있다. 베인링은 저글링에서 변이할 수 있다.

- 나이더스 웜(Nydus Worm:나이더스 관)
오리지널의 나이더스 커낼(Nydus Canal:나이더스 운하)이 스타2에서 나이더스 웜으로 재탄생했다. 나이더스 웜은 지도 위 어디나 이동해 출입구를 만들 수 있어 저그는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지상군을 거의 실시간으로 급파할 수 있다.

- 인페스터(Infestor:감염자)
<스타2>에서 처음 등장하는 인페스터는 저그의 주력 지원 유닛이다. 인페스터는 직접적인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고유의 여러 기술 때문에 매우 무서운 존재로 여겨진다. 이 유닛이 사용하는 '다크 스웜(Dark Swarm:어둠의 무리)' 기술은 해당 지역에 연막을 쳐 아군 유닛들을 숨김과 동시에 원거리 공격에서 해당 유닛들을 보호한다. '질병(Disease)' 기술의 대상이 된 유닛은 주변 유닛에게 피해를 주는 오라를 띤다. 또한 적 건물에 '감염(Infestation)' 기술을 사용하면 해당 건물에서 일시적으로 감염된 해병을 생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페스터는 땅 속에서 잠복한 상태에서 이동할 수 있으므로 적 기지 아래에 몰래 숨어들 수 있다.


저그의 새로운 유닛 중 하나인 '커럽터'와 '인페스터'의 모습.

- 인페스티드 마린(Infested Marine:감염된 해병)
감염된 건물에서는 인페스티드 마린이 생산된다. 인페스티드 마린은 이동 속도를 느리지만 행동 양식이나 공격 형태는 일반적인 테란 마린(해병)과 비슷하다.

- 커럽터(Corruptor:타락자)
커럽터는 공대공 전투에 특화된 저그의 공격 유닛이다. 커럽터는 목표물을 파괴하는 대신 타락시켜, 해당 유닛을 고정된 미사일 포탑처럼 만들어 주변 적군을 공격하게 한다. 이렇게 적 유닛이 서로 싸우게 만듦으로써 커럽터는 대규모 적군 공중 유닛을 빠르게 제압할 수 있다.

- 스웜 가디언(Swarm Guardian:스웜 수호자)
<스타2>에 등장하는 스웜 가디언은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가디언처럼 뮤탈리스크가 변이한 공중 유닛이다. 스웜 가디언은 사거리가 길며 지상 목표물 공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조그만 부르들링(Broodling)을 생성해 일정 시간 적을 공격할 수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향후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한국 유저들만을 위한 별도의 시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혀, 한국 유저들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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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h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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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르사마 2008/03/10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그가 최강종족이 되겠군요.; 저런 막강한 옵션이라니..;;
    그나저나 울트라리스크가 버로우를 하는데다가.. 범위공격을 할 줄이야..ㅎ

  2. taemy 2008/03/10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마지막 사진의 맨 왼쪽이 장재호 아닌가요? 워3 의 장재호.

    플레이할 수 있는 버전은 언제쯤 나오려나 ^^

  3. 주정뱅이 2008/03/11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 종족 하나씩 공개될때마다 최강이내 사기내 하는데 아직 출시될라면 멀었고 수정 열심히 하고 있으니 그런말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