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메틴과 메틴2를 개발 서비스 하고 있는 이미르 엔터테인먼트가 신작 인페르나를 공개했다.
게임의 첫 소개부터 ‘MMORPG의 새로운 정복자’라는 모토를 내세우며 등장한 인페르나는 똑같은 직업과 캐릭터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성장과 여러가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메틴 시리즈에서도 유명한 액션 역시 MMORPG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인페르나가 이제 곧 1차 테스트를 시작하는데, 오랫동안 신작을 내놓지 않았던 이미르 엔터테인먼트가 어떤 게임을 개발했는지 궁금해진다. 인페르나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송영진 개발이사를 만나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이미르 엔터테인먼트의 초창기 멤버로 1999년 메틴1의 개발과 서비스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라비티에서 라그나로크의 개발에 참여했다가 2003년 메틴2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부터 참여를 시작해 지금까지 개발해왔다. 지금은 인페르나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다.
-인페르나는 어떤 게임인가?
완전히 새로운 토대로 시험을 하는 것은 개발사로써도 모험이다. 이미르가 지난 10년간 게임을 개발해오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모은 게임이다. 메틴과 메틴2를 서비스 하면서 유저들의 의견이 얼마나 많았겠나?
게임에 대해 설명하자면 기존 MMORPG의 진행과는 틀리다. 전투가 비중이 상당히 높은 기존 게임들과는 달리 다른 즐길 콘텐츠가 더욱 많다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부가적인 콘텐츠가 있다고 하지만 전투 이외에는 붕 떠버리는 것이 많은데 그런 것이 아닌 전투와 부가적인 시스템이 잘 조합됐다고 할 수 있다.

-인페르나의 개발기간은 얼마나 된 것인가?
기획단계는 메틴2의 해외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시작했는데 구체적인 개발시작은 게임브리오 엔진을 들여와 시작한 것으로 이제 1년 정도 됐다.
-인페르나의 기획의도는?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이 별 것 아니다. 잠깐 실수를 했을 때나 잠결에 스텟이나 스킬 포인트 하나 잘못 올렸는데 캐릭터를 삭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우리는 지금까지 MMORPG를 했을 때 최적화된 빌드오더에 맞춰 게임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박혀 있는 것이다. 다양하게 살아갈 수 있는데 너무 틀에 얽매인 것 같아 바꿔보고 싶었다. 그래서 인페르나에서는 전투 이외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했고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육성법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기도록 개발했다.
-전투 이외의 즐길 것이라면?
대표적으로 생활 스킬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는데 댄스, 요리, 낚시, 농경 등이 있다. 이런 시스템은 게임을 즐기면서 캐릭터의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전투 이외에도 즐길 거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게 된다. 그리고 결혼 시스템이 있어서 커플들을 위한 특징이 있어 많이 색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그럼 인페르나는 전투 이외에 생활스킬만을 가지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인가?
궁극적으로는 과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캐릭터를 예쁘거나 멋지게 꾸면서 다른 이들에게 부러움을 살 수 있어야 한다거나 많은 몬스터들을 한번에 사냥하면서 강력함을 뽐내거나 하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한국 MMORPG에서 전투에 대한 것은 필수적이다. 인페르나는 단지 사냥만 하면 끝나는 게임이 아닌 틈틈이 즐길 것이 더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되겠다.
-커뮤니티 적인 부분은?
커뮤니티는 파티 플레이를 위한 전투를 통해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생기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별히 어떤 것을 통해 커뮤니티를 강제로 만든다는 것보단 게임을 통해 유저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차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테스트를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인데 많은 콘텐츠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테스트 기간을 계속해서 진행하며 유저의견도 듣고 게임을 완성시킬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은 완성이라는 것이 없다. 계속해서 게임을 진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메틴 시리즈가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데 인페르나 역시 해외시장을 바라볼 것 같다.
해외시장 진출은 당연하고 현지화 부분에 대해 현지 파트너사들의 의견을 많이 받아서 반영하고 있다. 지금의 온라인게임시장은 한국만을 목표로 개발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콘텐츠 업데이트가 중요하다. 특히 콘텐츠의 소모에 따른 업데이트 주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인페르나는 어떻게 준비 중인가?
콘텐츠를 추가한다고 해서 유저들이 반복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게 된다면 콘텐츠는 단순한 이벤트가 될 뿐이다. 신규 시스템의 경우는 업데이트 주기를 짧게 해서 진행할 예정이고 최대한 유저들이 오래 즐길 수 있는 시스템들이 있을 것이다.

이미르 엔터테인먼트의 송영진 개발이사
-마지막으로 목표가 있다면?
아직 특별하게 내세울 목표는 없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은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것이라 꾸준히 관리하면서 서비스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데 조금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게임이야기를 할 때 인페르나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것 정도? (웃음) 전 국민이 즐겨본 게임이 인페르나였으면 좋겠다.
/이현호 기자 L22hyu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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